속 편하고 든든한 겨울 국물 5선: 면역·보온·간단 준비

속 편하고 든든한 겨울 국물 5선

한겨울엔 “한 그릇의 따뜻함”이 실감나는 법이죠.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 빠르게 끓일 수 있고, 속을 편안하게 덥혀주는 면역·보온 콘셉트 국물 5가지를 모았습니다. 양념을 과하게 쓰지 않아 부담이 적고, 아침·저녁으로 돌려 먹기 좋은 레시피예요.

핵심 요약(3줄)

  • 단맛·감칠맛은 재료에서: 무·버섯·황태·들깨로 깊이를 냅니다.

  • 향신 포인트: 마늘·생강·대파로 추위를 눌러주고 비린내를 잡습니다.

  • 실전 팁: 불 세기·소금 타이밍·육수 대체법만 지켜도 맛이 안정됩니다.


1) 닭고기 마늘·생강 맑은탕 (30분 완성)

재료(2~3인) 닭안심 300g(또는 다리살 350g), 마늘 6쪽, 생강 5g, 대파 1대,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물 1.2L
만드는 법

  1. 닭은 한입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30초 데쳐 불순물 제거.

  2. 냄비에 물·마늘 편·생강 슬라이스·대파 흰 부분을 넣고 중불로 10분 끓여 향을 낸 뒤 닭 투입.

  3. 거품만 살짝 걷고 약불 12~15분. 소금은 마지막에 간을 맞춰야 닭이 부드러워요.

  4. 대파 초록 부분·후추로 마무리.
    포인트: 마늘은 일부 칼등으로 으깨 넣으면 국물 맛이 확 살아납니다.

2) 황태무국 (개운+단백질)

재료 황태채 40g, 무 250g,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물 1.5L,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황태는 물에 살짝 적셔 짜두기, 무는 나박썰기.

  2.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황태를 약불에서 1~2분 볶다 무·마늘 투입.

  3. 물 붓고 강불에서 끓이다가 중약불 15분. 국간장으로 기본 간, 소금은 취향.
    포인트: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끓여야 단맛이 충분히 나옵니다.

3) 버섯 믹스 된장국 (표고·느타리·팽이)

재료 된장 1.5큰술, 표고 3장, 느타리 100g, 팽이 1봉, 양파 1/4개, 멸치육수 1.2L, 다진마늘 1/2작은술
만드는 법

  1. 끓는 멸치육수에 된장을 체에 풀어 알갱이를 걸러주면 깔끔.

  2. 양파→표고→느타리→팽이 순서로 투입, 중불 6~8분.

  3. 마지막에 마늘 살짝.
    포인트: 버섯은 과하게 오래 끓이면 식감이 질겨져요. 중불 짧게가 핵심.

4) 김치·두부·콩나물국 (개운 버전)

재료 신김치 1컵, 콩나물 200g, 두부 1/2모, 대파 1/2대, 다진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선택), 멸치육수 1.3L
만드는 법

  1. 육수가 끓으면 김치와 국물 2큰술 먼저 넣어 5분 끓여 신맛을 부드럽게.

  2. 콩나물 넣고 뚜껑 열고 5분 더.

  3. 두부·대파 넣고 2~3분, 고춧가루는 톡톡만.
    포인트: 너무 맵지 않게 고춧가루를 절반만 쓰고, 김치 국물로 염도를 조절하면 소금 추가가 거의 불필요합니다.

5) 들깨 시래기국 (고소·포만)

재료 삶은 시래기 200g, 들깨가루 3큰술, 된장 1/2큰술, 다진마늘 1/2작은술, 멸치육수 1.4L
만드는 법

  1. 시래기는 먹기 좋게 찢어 된장에 조물조물 밑간.

  2. 끓는 육수에 시래기 넣고 10분, 들깨가루 풀어 3~5분 더.

  3. 간은 소금 한 꼬집이면 충분.
    포인트: 들깨가루는 불 끄기 직전 넣어야 고소한 향이 살아납니다.


불·간·시간 한눈표

항목닭 마늘생강황태무국버섯된장국김치두부콩나물국들깨시래기국
총 시간~30분~20분~15분~15분~20분
간 베이스소금국간장+소금된장김치국물된장+소금
난이도쉬움쉬움매우 쉬움매우 쉬움쉬움
포인트소금은 마지막무 충분히 끓이기중불 짧게고춧가루 절제들깨는 막판

재료 대체 & 저장 팁

  • 육수 없을 때: 물 1L에 대파 뿌리+마늘 2쪽+생강 한 조각 넣고 10분만 끓여도 기본 향 완성.

  • 단백질 변경: 닭 대신 두부·유부, 황태 대신 두부/비건 어묵으로 대체 가능.

  • 염도 조절: 간은 반만 넣고 먹기 직전에 추가. 국물은 식으면 짜게 느껴지니, 따뜻할 때 간을 맞춘 뒤 식탁에서 소금 대신 후추·파·참기름으로 풍미 보강.

  • 보관: 식혀서 냉장 2~3일, 들깨·콩나물은 가능한 당일 소진 권장. 재가열은 센불 대신 중불.


실행 체크리스트

  • 소금·국간장은 마지막

  • 거품은 많이 말고 살짝만 걷기

  • 향신(마늘·생강·대파)으로 맛의 골격 만들기

  • 재료는 과하게 오래 끓이지 않기

  • 얼큰함은 고춧가루보다 김치 국물


자주 묻는 질문(FAQ)

Q1. 닭 대신 냉동 닭가슴살 써도 되나요?
가능해요. 살짝 해동 후 겉면의 수분을 닦고 사용하세요. 처음 데치기 20초만 더하면 잡내가 덜합니다.

Q2. 멸치육수 비린내가 걱정돼요.
육수를 끓일 때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끓기 시작하면 8~10분까지만 우려주세요. 오래 끓이면 비려져요.

Q3. 저염으로 먹고 싶은데 어떻게 줄이나요?
간을 70%만 한 뒤, 대파 송송·후추·들기름 몇 방울로 풍미를 채우면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Q4. 매운맛 거의 없이 가능한 레시피는?
1번·2번·3번·5번은 매운 재료가 없어 아이들과 먹기 좋아요. 4번은 고춧가루를 빼고 김치 국물만 사용하세요.


마무리

겨울엔 복잡한 양념보다 재료 본연의 맛이 체온과 속을 함께 챙겨줍니다. 오늘 5가지 국물로 한 주 식단을 돌려보세요. 취향에 맞춰 고춧가루·후추·들기름만 조절하면 매일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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